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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프리랜서 일기] 제주 작업실: 위아포트

다시 프리랜서로 일을 시작하며 제일 중요한 건 사무실(아지트)로 삼을만한 공간을 찾는 거였다

사실상 프리랜서가 1인 사무실을 등록하는 건 수입이 어느정도 안정화 된 이후에나 가능하기 때문에,

나같은 미미한 수입을 내는 프리랜서는ㅋㅋ 그런건 못한다.

근데 프리랜서라면 다 공감하시겠지만 수입이 적다고 집에서만 작업할 수 없잖아요?

그래서 여러가지 공간을 비교하다 결국 발견한 '위아포트' 후기를 좀 써보려고 한다

위치는 시청 근처!

 

먼저 작업실 결정 시 고려사항 나열해보아요

1. 위치: 삼화(거주지)에서 적당한 거리에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콧바람쐬며 출근하는 기분 낼 수 있는 곳

2. 일하기에 방해되지 않을만큼 조용할 것. 근데 이제 적당한 소음을 곁들인..

3. 배고플 때 먹을 수 있는 적당한 (내 스타일의) 디저트를 판매할 것

4. 물건을 놓고 다닐 락커가 있으면 베스트

5. 소규모 그룹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 것 등등...

 

지금봐도 모두 충족시키기는 어려운 나(a.k.a.예민보스)의 조건들ㅋㅋ

 

작업실을 찾아 떠나는 기나긴 과정 스타트..

=>처음엔 카페를 생각해서 몇 군데 가봤는데, 카공 다들 어떻게 집중해서 하는건지..난 너무 힘들다ㅠ 시간에 따라 시끄러울 때도 있고 무엇보다 소규모 그룹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서 작업과 수업을 한큐에 끝낼 수 없어서 탈락!

 

=>다음 후보는 조용하고 회의실도 갖춰진 스터디카페였어요. 커피도 무료에 간식거리도 있어서 좋았지만, 중고등학생들이 많고 노트북 작업을 하다보면 나혼자 시끄러운 느낌쓰..라서 눈치보여 탈락!

 

=>그담으로는 제주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청년공간들도 가 봤는데, 회의실도 있고 커피도 무료였지만..특유의...동사무소느낌..공공도서관 느낌이라 뭔가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...?

 

=>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서칭하던 나는.. '워케이션'이란 걸 알게 되는데..

정부에서 지원하는 work+vacation 사업인가봐요(뭔지 잘 모름)

암튼 제가 찾는 조건들이 워케이션에 있더라고요!(커피, 쾌적한 시설과 분위기, 회의실, 간식판매 등..)

심지어 이것좀 보세요. 딱 프리랜서를 위한 민간형 워케이션도 지원한다는 거예요!

그렇담 시설은 프리랜서에게 적합하다는 거 보장된 거고.

여러 곳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숙박시설 연계된 곳은 뭔가 진짜 워케이션하러 온 사람들로 붐빌 것 같아서

숙박을 따로 제공하지 않는 곳으로 가봄

그게 바로 시청 근처에 있는 '위아포트' 였는데요. 심지어 1일 무료 이용 이벤트도 하고 있어서 무료로 갔다가 반하고 한달 등록하고 온 거랍니다!

무룐데 웨 않해?

대략적인 느낌은 이렇게 생김

 

다시 조건 대조 들어갑니다

1. 위치: 삼화(거주지)에서 적당한 거리에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콧바람쐬며 출근하는 기분 낼 수 있는 곳

=> 집 앞에서 바로 버스타면 30분 걸림(길찾기 기준인데 사실 아침에 이것보다 빨리 오는 듯)

나는 집 너무 가까우면 좀만 지쳐도 바로 집으로 회귀하는 스탈이기 때문에 좀 거리가 있어야 했다.

 

2. 일하기에 방해되지 않을만큼 조용할 것. 근데 이제 적당한 소음을 곁들인..


=> 이용가이드에 소곤소곤 nono! 생산적인 대화 가능하다고 함

가끔 전화 받을 일이 있는 나로서는 밖에 왔다갔다 하면서 전화하기 너무 번거로웠는데 자리에서 전화받기 가능!짱조음....합법적 대화 가능한 곳ㅋ

친구랑 같이 다니는 사람도 있던데 친구랑 같이 다니면 나는 맨날 떠들었겠지?ㅋㅋ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3. 배고플 때 먹을 수 있는 적당한 (내 스타일의) 디저트를 판매할 것

=>오레오 씬즈랑 프링글스 2000원에 사먹을 수 있음

카페에서 애매한 빵조각 6000원 내고 먹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(오레오 씬즈야 기다려..다여트 끝나면 먹어줄게)

 

4. 물건을 놓고 다닐 락커가 있으면 베스트

=>양심고백한다. 이건 사실 생각치도 못한 포인트였는데 위아포트는 지금 1달권 등록하면 락커 무료로 준다고 해서 락커 사용해보고 너무 좋아서 끼워넣은 조건이다.

근데 나는 교재로 쓸 책 여러권 한번에 비교하면서 봐야 되기 때문에 락커에 두고 쓰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더라..

맨몸으로 뚱땅뚱땅 출근 ssap가넝

 

이제 여기서 위아포트의 무료제공시리즈가 나오는데...

+ 독서대같은건 그냥 무.료.로! 빌려주고 있음 사장님이 로지텍 조아하시는 듯.. 내마우스보다 더 조은 마우스도 있고 반으로 쪼개진(?)키보드도 있음

+사진에 보이는 헤드셋이랑 모니터, 선풍기, 담요, 노트북도 있음

+프린트도 흑백이긴 하지만 무료임!!(프린트 한두장에 얼마 안하는데 괜히 돈내고 하면 빈정상하잖아요..여긴 진자..혜자임)

이런 건 또 첨보쟈나..주변기기 무료대여존?

 

5. 소규모 그룹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 것 등등...

=> 회의실 2개나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사용 안 하기도 하고, 복잡한 절차 없이 그냥 보드에 쓰고 이용하면 된다.

회의실만 대여도 가능하고 심지어 그건 인원 수 상관없이 시간당 1만원

회의실에 붙어있는 이용방법 보면 2시간만 이용 가능하다고 적혀있긴 한데, 사장님이 사람 없으면 더 이용해도 된다고 했다! 허락 받았음!

 

아래는 대략적인 공간구성들~ 

24시간 운영답게 완벽한 무인 시스템 구축. 과자나 음료수는 포스에서 스스로 결제한 다음에 먹을 수 있고 테이블에서 식사도 하시더라 바로 옆에 서브웨이도 있어서 눈치안보고 혼밥 가능 미니 냉장고도 있음. 커피 당연히 무료&델로스랑 캔디?도 무료임
다른 사람 시야 완벽차단된 미니 도서관? 에서 혼자 멍때리기 가능 누가 있는지 모르고 들어가려다 깜짝 놀랄 수 있으니 주의(경험담 맞음)
어느날 새로 생긴 LP플레이어(나도 한번 앉아봄)

 

지금까지 위아포트를 작업 공간으로 등록한 프리랜서의 스스로&위아포트 성공기원(이미 성공하신 것 같지만) 후기였씀다.

나중엔 회의실에서 소규모 그룹수업 진행한 후기를 들고올 수 있도록.. 오늘도 열심히 작업해볼게여